尹대통령, 스가 전 日총리 접견 "양국 관계 완전한 복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신임 일한의원연맹 회장(3월 27일 취임) 자격으로 방한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17일 일본 방문 계기에 스가 전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두 달 간 세 차례의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이루었다"며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양국이 안보, 경제, 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다양한 아젠다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언이나 말 뿐이 아닌 실제 이행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혜택을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면서 스가 전 총리의 역할을 기대했다.
 
스가 전 총리도 "지난 1년 간 일어난 한일 관계의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간 양국관계 경색의 원인이 되어온 현안이 풀려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러한 성과가 여타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한의원연맹 차원에서 계속하여 노력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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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윤 대통령은 린다 밀스 미국 뉴욕대 총장 지명자를 접견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뉴욕대와 한국 KAIST 등 관련기관 간의 공동노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밀스 지명자는 1831년 뉴욕대 개교 이래 첫 여성 총장으로 지난 2월 지명돼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