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기업공개(IPO) 재도전에 나서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입성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테옴텍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임국진 대표이사는 차별화되는 경쟁력으로 최근 4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이 24.9%라며 향후 회사의 성장을 자신했다.
2020년 영업손실 9억원, 2021년 영업이익 6억5200만원, 2022년 10억5800만원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44억5100만원)과 2021년(7억7200만원)에 각각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2억5300만원 흑자 전환하며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올 1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2억1900만원, 당기순손실 1억2600만원이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분기 기준으로 적자를 내면서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기도 했다.
임 대표는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자신했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를 강조했다. 기존에 3일 소요되던 검사 기간을 4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기용량 센서를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 제품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양산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다.
프로테옴텍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 확대,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 자금, 운영 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테옴텍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총 670만31주다. 이는 상장 예정 주식 중 50.4%다. 상장일로부터 1개월 후 상장 예정 주식 중 8.41%인 111만8013주는 시장에 풀릴 가능성도 있다.
프로테옴텍 공모 주식 수는 총 200만주다.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400~6600원, 총 공모 금액은 108억~132억원이다. 이날부터 6월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7~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1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