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마당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500여명,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참여해 윤 대통령과 피자와 치킨, 맥주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피자는 지난 4월 방미 경제사절단에 유일한 푸드테크 기업으로 동행한 것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초청됐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피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사의 푸드테크 기술이 집약된 고봇(GOBOT)과 고븐(GOVEN)을 현장에 설치해 피자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가 윤 대통령과 이영 장관에게 직접 제조 시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고봇 스테이션의 안전성이나 고피자 파베이크 도우의 퀄리티 등에 대해 5분 넘게 고피자 부스에 머무르며 여러 질문을 던졌고, 직접 시연 제품을 시식해보기도 했다.
이날에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불고기 피자’와 인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를 선보였다. 특히 인도에서 고속 성장 중인 고피자의 현지 인기 메뉴인 인도 탄두리 치킨 피자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고봇과 고븐을 둘러보며 고피자의 뛰어난 푸드테크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빠른 제조 속도와 피자 맛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고피자 관계자는 “지난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대표 피자 브랜드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