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제니는 비경쟁 부문 초청작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포토콜에 참석했다.
이날 포토콜에서는 ‘디 아이돌’을 대표해 샘 레빈슨 감독, 릴리 로즈 뎁, 에이블 테스페이(더 위켄드), 트로이 시반, 하리 네프 정도만 단독 촬영을 가졌다.
하지만 뜻밖의 상황이 연출됐다. 포토콜 행사가 마무리되던 찰나 갑자기 각국 취재진들이 ‘제니’의 이름을 외친 것.
결국 진행 스태프의 에스코트를 받고 카메라 앞에 선 제니는 당황한 듯 어색한 미소를 짓다가 이내 프로답게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진행된 ‘디 아이돌’ 공식 상영회에서도 제니를 보기 위해 각국의 팬들이 몰려들어 사인과 사진을 요청해 제니의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제니는 이번 칸영화제에서 3벌의 의상을 입고 대중들 앞에 섰다. ‘인간샤넬’로 불리는 제니는 칸을 빛낼 의상도 샤넬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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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레드카펫에서는 샤넬 2020 SS 오뜨 꾸뛰르쇼에서 등장했던 컬렉션 의상을 선택했다. 디즈니 공주를 떠오르게 하는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로, 시스루 디자인의 블랙 컬러 망사를 어깨 아래로 내려 쇄골 라인을 강조했다. 머리에는 샤넬 리본 헤어밴드를 하고, 신발도 리본 스트랩 하이힐로 포인트를 줘 인형 같은 자태를 뽐냈다.
애프터파티에서는 180도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샤넬 SS 2023 신상 홀터넥 베스트탑에 롱스커트, 레이스업 샌들을 매치해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포토콜 행사에서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드레스는 샤넬이 아닌 슈슈통 2023 FW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반듯하게 가로지르는 리본 장식과 밑단의 흰색 플리츠 가공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에 샤넬 블랙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댕기머리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제니는 패션 잡지 보그(Vogue)가 선정한 2023 칸 베스트 드레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P·REUTERS·AFP·Vianney Le Caer/Invision/AP·Scott Garfitt/Invision/AP·Joel C Ryan/Invision/AP]
제니 별로임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