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대통령님께서는 지역주의 극복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으셨다"며 "지역구도를 깨는 선거법만 동의해주면 권력의 절반, 내각구성 권한까지 넘기겠다고 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책임정치에 충실하고 국정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해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제안도 하셨다"며 "그러나 대통령님이 떠나신 지 14년이 다 되도록 우리는 그 유업을 이뤄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와 승자독식, 진영정치와 팬덤정치를 넘어 우리 정치를 능력 있는 민주주의로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