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후 노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앞서 사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와 오찬을 했다. 오찬에는 문 전 대통령, 정세균 전 총리, 이해찬 전 총리, 한명숙 전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권 여사는 이 대표에게 무궁화에 독도를 표현해 조각한 접시 도자기, 노 전 대통령이 집필한 '진보의 미래', '일본 군부의 독도 침탈사'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찬 이후 기자들과 만나 "2006년 4월 노 전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관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한 적이 있다"며 "당시 부시 미국 전 대통령,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등 정상들에게 선물했는데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 영토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선물한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책을 권 여사께서 이 대표에게 선물하신 의미는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