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2020년부터 신공항과 주요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총 1800㎞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단이 설계에 참여하는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구간(96㎞)’은 폴란드와 체코를 잇는 유럽 국제철도노선이다.
공단은 2022년 2월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와 감리 2개 분야에서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스웨덴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회사와 경쟁 속에서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의 기술력이 유럽의 철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철도시장에 진출해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기술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