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배차 서비스 그랩은 올 1분기에 2억 5000만 달러(약 346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달, 모빌리티 등의 주력 부문이 호조를 보여 적자폭은 전년 동기보다 43% 축소됐다.
매출액은 2.3배인 5억 2500만 달러. 배달 부문은 3배인 2억 7500만 달러이며, 모빌리티 부문은 72% 증가한 1억 9400만 달러. 역내 관광객 이용 증가가 매출액 확대로 이어졌다.
그룹 전체의 조정 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적자가 77% 감소한 6600만 달러로 축소됐다. 5분기 연속 개선됐다. 이자비용이 줄어 수익이 개선됐다.
그랩은 올 4분기에 조정 후 EBITDA가 손익균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 올 연간실적 전망을 상향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