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 축제는 창원대 기숙사 앞 연못 ’청운지‘에 서식하고 있는 보호종 두꺼비의 안전한 이소를 돕고, 유아기부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초가 되는 생태감수성 증진을 목적으로 창원대 유아교육과가 매년 5월에 여는 행사이다.
이번 ESD 축제는 지역사회 유아교육기관 및 유관기관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창원대 유아교육과 53명의 예비유아교사들은 ‘유아과학교육’, '지속가능발전과 교육', ‘놀이지도’, ‘아동미술’ 등 수강 중인 교과목과 연계해 ‘뾰로롱 팔찌의 변신’, ‘두꺼비 한 마디’, 등 11개 놀이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창원대 김원경(유아교육과 3학년) 학생은 “지속가능발전과 교육, 아동미술 등 교과목과 연계한 자연물을 사용해 가방고리를 만드는 활동 속에서 유아들은 버려지는 자연물을 이용해 장식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전달했다. 유아들이 만들기 활동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해나가는 것을 보며 유아들의 자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며 “유아들이 다양한 자연물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보니 ESD 축제 등과 같은 자연과 관련된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유아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주영(유아교육과 3학년·학회장) 학생은 “1~3학년 모두가 노력해서 준비한 ESD 축제가 성황리 마무리된 것 같아 뿌듯하다. 유아들과 함께 아기두꺼비의 이소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환경과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김태헌(유아교육과 2학년) 학생은 “ESD 축제를 모두가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뜻깊었다. 선후배 간에 머리를 맞대고 활동을 구상하고 실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서로의 도움을 받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뿌듯하다. 유아들에게 있어서는 두꺼비를 보호하는 활동을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환경보호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고, 더 나아가 야생동물에 대한 존중과 보호 의식을 길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창원대 유아교육과 학과장 이창기 교수는 “수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ESD 축제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아들뿐만 아니라 유아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현장교육자들, 나아가 예비유아교사 및 대학 구성원들 모두의 생태감수성, 즉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감수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미래를 위한 작지만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