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3일, 화성시가 자랑하는 시민 휴식공간인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라는 전 세계적 재앙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이 계절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축제는 ‘너는 나의 봄이야’라는 부제를 달고 가족·이웃이 함께 봄의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가족을 테마로 한 만큼 전 연령층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며 관내 유관기관(어린이문화센터, 공예문화관, 인재육성재단)과의 네트워킹 강화로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대 인파인 4만여 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함께 했다.
주무대에선 학생 댄스동아리, 어린이합창단, 시민 참여 풍물놀이와 화성시 마스코트 코리요 이벤트, 화성시 청년예술단·전문예술인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도 친환경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사용 없이 골판지 종이를 활용한 계묘년 가족토끼 그리기, 전통한지와 보릿대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과 학생 DIY 동아리, 캐리커처 들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재미를 더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공개방송에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중을 사로잡는 거미와 매향리가 고향인 안치환, 경서예지, 김동형, 꽃보다 남자(팝페라 가수)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오후 9시부터는 봄밤을 수놓는 ‘루나 분수쇼’가 펼쳐져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초대했다.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 정명근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기쁘다. 5월의 화창한 봄날 우리 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이곳 동탄호수공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행사의 슬로건인 ‘너는 나의 봄이야’와 같이 가족은 봄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시민들이 서로를 봄처럼 따뜻하게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중하게 여긴다면 더 살기 좋은 화성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