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와 경북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9일 오전 11시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혁신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ABB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및 혁신창업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국책연구개발사업 공동발굴·기획 및 교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정보통신기술(ICT)융합 기반 혁신형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등이다.
이는 대구광역시-경북대학교-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사전기획 단계 컨소시엄으로 선정되어, 본 과제 단계 평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에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4개 권역별(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로 지역대학과 출연연구소로 구성된 1개의 컨소시엄을 사전기획단계(2배수 선정)와 본과제단계 평가를 통해 오는 7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되는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총 국비 112억5000만원(연 25억원 규모)로 지원받아 중점 지역혁신 분야에 대해 인력양성, 신기술 육성, 기술이전·창업 중 주력 활동을 2개 이상 선택해 수행하게 된다.
학·연 협력으로, 대학은 대형 인프라 활용, 연구실적 증가, 학생 취업루트 확보를, 연구소는 부족한 연구인력 확보, 기술창업 기회 확대를, 지자체는 지역 중점 신산업 분야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구광역시는 경북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본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과학기술 혁신과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도 혁신성장과 미래 산업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