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질서있게 공연관람 하는 모습 수준높은 시민의식 느껴"

2023-05-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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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34만9천명 찾아 성황리 마무리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 명성 입증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8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관련, "빗방울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질서 있게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에서 시민들의 수준 높은 시민 의식을 느꼈다"고 치켜 세웠다.

이날 이 시장은 "안산시를 대표하는 국제거리극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 참여 속에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7일 안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34만9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5일 계속된 비로 많은 공연이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6일 오후부터 비가 그치며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을 찾아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다양한 팀으로 구성된 9개국 72개 작품의 거리예술, 퍼포먼스, 무용, 음악 등이 안산문화광장을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사진=안산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폐막프로그램은 안산시민들의 긍정의 서사를 담은 ‘안산사람들(People in Ansan)’이 공연돼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안산사람들’은 ‘긍정의 서사’에 주목해 소리꾼의 판소리와 어우러지는 현대무용, 치열한 오름을 보여주는 서커스, 그리고 거대인형의 결합을 보여주는 다원예술 작품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크니스 품바’로 유명한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과 현대서커스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연창작집단 사람’, 시민과 다양한 커뮤니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창작집단 움스’가 협력연출로 참여했다.

클라이막스엔 이지형 미술감독이 제작한 거대인형 공기조형물이 떠올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안산시]

이번 축제는 광장을 넘어 안산을 바라보게 만드는 관점의 전환을 꾀하면서 거리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한편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내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차근차근 행사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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