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섭 "삼성 반도체 공동훈련센터, 중기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

2023-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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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27일 문 열어

협력업체 근로자에 반도체 교육 제공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사진=고용노동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27일 "우리나라 최고 수출 품목이자 글로벌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도체 세계 최고기업인 삼성전자 주도로 대·중소 상생에 기반한 인재양성 생태계가 구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에서 열린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산업 공급망 특성상 중소기업 인력·기술이 대기업 품질 경쟁력을 좌우해 상호 협력을 통한 반도체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제1호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를 삼성전자에서 개소해 매우 뜻깊다"고도 밝혔다.

권 차관은 첨단산업과 함께 산업안전보건 교육이 이뤄지는 만큼 중소기업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일거양득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대·중소 상생모델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는 대기업이 가진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동종업계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직무훈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훈련시설과 장비 구축비로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그간 조선·금속·기계 같은 전통산업과 디지털 플랫폼 분야 이뤄졌다.

이날 문을 삼성전자 공동훈련센터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 분야 훈련을 맡는다. 평택과 함께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에 훈련장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하이테크형 공동훈련센터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해에만 K-디지털 플랫폼 15곳과 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 5곳,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5곳을 새로 만든다.

고용부 측은 "직업훈련뿐 아니라 중소기업 근로자 역량 향상을 돕고, 산업안전보건 관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공동훈련센터 기능과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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