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신협 임직원과 전통시장 장보기 통해 시장활성화 '견인'

2023-04-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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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전통시장 등 방문해 소상공인들 격려

독거노인 반려식물 키우기 '인기'…"싱그러움 만끽하며 안정감 얻어요"

이현재 하남시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신협 임직원 등과 함께 전통시장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신협 임직원 등이 신장·덕풍전통시장과 석바대 상점가를 방문해 4월 전통시장 가는 날 장보기 행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월 1회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하고 민생경제를 현장에서 직접 살피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선 이 시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장바구니를 이용해 직접 장을 보고 온누리상품권 및 하남시 지역화폐(‘하머니’)로 다양한 반찬거리와 과일 등을 구입했다.

특히 이날 석바대 상점가에서는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형 ‘석바대 녹색시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신장상권진흥구역사업의 일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버려지는 일회용 컵과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가치 있게 재탄생시킴을 의미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지역주민이 일회용 컵 등을 가지고 오면 다육식물을 나누어주는 것으로 진행했다.

이현재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우리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시에서도 매월 정기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 장보기 행사와 상권기반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2020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경기도형 상권진흥구역 지정·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총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리단길 석바대 상점가 신장전통시장 등지에 상권기반조성사업과 특화프로그램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독거노인 반려식물 키우기 ‘인기’…“싱그러움 만끽하며 안정감 얻어요”

하남시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독거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인 ‘마음속 새싹 가꾸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독거 어르신의 고독감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이달 3일부터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독거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키우는 ‘마음속 새싹 가꾸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마음속 새싹 가꾸기’는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독거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

방문간호사가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마음속 새싹 가꾸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 때 실내 공기정화 효과를 지닌 스파티필름이 들어있는 수경재배세트로 어르신과 함께 반려식물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한다. 

스파티필름은 수경재배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인 데다 인테리어 효과도 높다. 또한 반려식물 양육 과정에서 초록식물의 싱그러움을 관찰하며 스트레스를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다는 측면에서 어르신들이 느끼는 만족감이 매우 높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에 실린 ‘반려식물이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 독거노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2020)에 따르면 반려식물이 독거 어르신의 정서적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회지를 보면 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여성 독거노인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려식물을 돌보는 활동과 관련해 96.3%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한 정서적 건강에 도움을 주었다는 응답은 94.6%로 집계됐다.

이현재 시장은 “어르신들이 느끼는 우울감과 고독감 해소를 위해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보건소는 독거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매일 실천해야 하는 ‘건강행동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주기적인 건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국학자료원과 함께 독서문화 증진 및 한국학 세계화 앞서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이 정창용 국학자료원 원장(왼쪽)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시민의 독서문화 증진 및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학자료원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현재 시장과 국학자료원 정찬용 원장 정구형 대표 우중식 상임고문 차미화 상임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학자료원은 한국인의 고유한 정체성 확립과 우리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겨레의 얼과 혼이 담긴 인문학·한국학 도서 등 5천200여종의 문화콘텐츠를 창출해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 기증을 통해 여러 기관과 자치단체에 우수 도서를 보급하고 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달 21일 국학자료원으로부터 ‘합동참모본부기록’ ‘황순원 연구총서’ ‘조선시대 생진시방목’ 등 인문·한국학 도서와 아동 과학 영어원서 등 5천권을 기증받은 바 있다.

이에 하남시는 이날 도서기증식과 함께 국학자료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 독서문화 증진에 필요한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남시는 기증받은 인문·한국학 도서를 하남시립도서관 K-국학자료원 특화 컬렉션을 마련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건립 중인 도서관 개관 장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 과학 영어원서는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해 어린이들이 외국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국학자료원과 인연이 닿을 수 있도록 힘써준 차미화 상임자문위원과 좋은 책을 기증해주신 정찬용 원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남시는 이번 국학자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의 독서문화 증진 및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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