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선8기 시장 선거 때 기흥역세권에 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이 시장은, 당선 직후 시장직인수위원회 내에 교육인프라 TF를 만들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방안을 검토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기흥역세권 중학교, 반도체 고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기흥역세권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안전 문제를 설명하고 시대가 달라진 만큼 학교 설립 기준을 바꿔 필요한 곳에 소규모 학교 설립, 학교 이전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요구한다는 것을 전달 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월 20일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입법예고로 이어졌고, 입법예고는 4월 3일 완료됐다.
개정안에는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 소규모학교 설립 △원도심 학교의 신도시 지역 이전 신설(학교 재배치)△민관협력을 통한 학교 신설 △학교 신설 시 학교복합화 시설 포함 등의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학교 설립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장은 "기흥역세권에 반드시 중학교를 세우겠다. 학부모님들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용인 백암면에 반도체마이스터 고교를 신설하는 방안도 잘 진행되고 있고, 이동읍 용인바이오고교엔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도교육청 도움을 얻어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