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된다.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한국 판타지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천만 영화 시리즈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족구왕' '범죄의 여왕' '소공녀' 등 기발한 독립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 광화문시네마의 대표이자 '굿바이 싱글'로 흥행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이어 제작을 맡은 김용화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감독 이하 배우, 스태프가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국경을 초월해 많은 관객들이 보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의 투자 배급을 맡은 CJ ENM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 투자배급사 가운데 가장 많은 13편의 작품을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CJ ENM은 '달콤한 인생'(2005년 비경쟁 부문)을 시작으로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표적'(2014년 비경쟁 부문), '아가씨'(2016년 경쟁 부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년 비경쟁 부문), '공작'(2018년 비경쟁 부문),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 '브로커'(2022년 경쟁 부문), '헤어질 결심'(2022년 경쟁 부문)까지 자사 투자배급 작품 중 총 12편의 영화를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시켰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일상의 공간이 한순간에 걷잡을 수 없는 재난의 현장으로 뒤바뀌고, 가장 친근한 존재가 위협의 대상이 되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재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기생충' 이선균과 '신과함께' 시리즈 주지훈, 천만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것을 비롯해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까지 세대 불문,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합류해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여기에 '기생충' '브로커' 홍경표 촬영감독, '부산행'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박주석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길복순' '킹메이커' 한아름 미술감독, '승리호' '신과함께' 시리즈의 VFX 회사 덱스터 스튜디오 등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제작진이 가세해 신뢰를 더한다. 올해 중 국내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