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순익 2% 증가하며 예상 상회…반도체 한파 속 '선방'

2023-04-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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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 TSMC의 1분기 실적이 반도체 한파 속에서도 선방한 모습이다.

TSMC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1분기 매출액이 5086억3300만 대만달러(약 22조3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 기준 매출액은 16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312억38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순이익은 2069억8700만 대만달러로 2.1% 증가하면서 금융 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의 예상치(1928억 대만달러)를 상회했다. 희석 EPS 역시 7.98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TSMC는 1분기 중 5nm(나노미터) 칩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31%, 7nm 칩이 20%를 차지한 가운데 7nm 이하 첨단 칩 매출이 전체 웨이퍼 매출의 5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TSMC는 반도체 한파 속에 1분기 매출 성장률이 거의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주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가량 급감한 것과 비교할 때 TSMC 실적은 비교적 선방한 모습이다. 

한편 TSMC는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낮은 미국 달러 기준 152~16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는 전자업체들의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는 TSMC 매출 역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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