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對)아시아 경제협력의 비전과 협력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김흥종 KIEP 원장을 비롯해 간디 술리스티얀토(Gandi Sulistiyanto)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수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인도·태평양 시대 대아시아 협력의 변화된 여건과 비전, 방향성 등을 논의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와의 협력 비전과 과제, 진출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세계는 불확실성의 확대와 국가 간 대립으로 글로벌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여건에서 미래 번영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볼 때 기존의 한·아시아 협력과제를 인도태평양전략의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새로운 과제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