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장례문화원 대장정이 친환경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인 ‘알리움’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하는 동물보호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동물장묘업체는 2023년 3월 기준 전국 68곳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일명 ‘펫팸족’이 1300만이지만 장묘시설은 부족하고, 반려동물장례식장을 건립하려고 해도 기피시설로 분류돼 지역민 반대로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장례를 치른다고 해도 과한 비용 요구로 인해 바가지 요금 논란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사체를 불법매립해 환경오염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알리움 서비스는 담당 펫맨이 직접 찾아가 1대 1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에 개별코드를 부여해 전과정 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친환경 소재의 장례용품을 사용, 추모예식을 진행한 후 장례가 완료된 반려동물 유골은 흙과 함께 섞고 그 위에 다육식물을 심는 화분장으로 치뤄진다. 화분장은 반려동물이 반려식물로 재탄생해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장정 관계자는 “알리움 서비스는 친환경 장례뿐만아니라 다양한 금융프로그램도 결합해 보호자들의 비용부담도 덜어 드릴 것”이라며 “반려동물 장례에 새로운 대안 제시와 함께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