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기밀 유출에 "美, 거듭 유감 표명...추가 상황에 긴밀 소통키로 확답"

2023-04-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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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방미 일정 마치고 15일 귀국...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혀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미국 정보당국의 우리나라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 측이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하면서 "추가적 상황이 나올 때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확답을 줬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3박 5일 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했다"면서 "아직 미국 측에서도 추가로 나온 사실관계는 없다.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도·감청 의혹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했다. 

김 차장은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양국 간 정보 공유 확대 대상국에 일본이 포함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 동맹에 일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도 큰데,  단계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어 "양국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 안건으로 안보, 경제, 인적 교류를 포함한 사회 문화 등 세 분야에서 다양한 세부 주제들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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