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윤 대통령)가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 원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절차다. 이러한 이례적인 초고속 진행은 이달 말 예정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한 미국 측의 성의로 풀이된다.
조 대사는 주미대사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조태용 전 대사의 후임으로 주미공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는데, 당시 대외전략기획관이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