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시의회 의원들은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춘덕(국민의힘, 창원15) 도의원과 권성현(가, 동읍·대산·북면) 시의원 등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건강 기본권과 도민의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경남 창원지역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시 추진해야 한다"며 "의사협회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전체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의대정원 확대와 의과대학 신설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 창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 규모 도시에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도시다. 정부가 18년째 동결됐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도 차원에서도 지금이 의과대학 유치의 적기라고 판단,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한편 도·시의회는 지난달 16일과 10일 각각 ‘경남 창원지역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3월 13일 범시민추진위원회 결성, 3월 27일 국회토론회를 개최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바 있다.
이날 도·시의회 의원들은 "경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지역주민의 바람을 기필코 실현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