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올해 1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5%나 급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시장 조사업체 IDC리서치에 따르면 전체 PC 제조업체의 1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29% 급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타고 확산한 원격 근무에 따른 PC 수요 급증이 사라진 영향이다.
레노버와 델은 같은 기간 각각 30% 넘게 줄었으며, HP와 에이수스는 각각 24.2%, 30.3% 감소했다.
IDC리서치는 PC 업계가 대대적인 가격 할인에 나서고 있지만 높은 재고 수준은 올해 중반 혹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세계 경기가 개선되면서 내년부터는 PC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