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모습 담긴 CCTV 영상 공개...발 딛자 '와르르'

2023-04-07 00:32
  • 글자크기 설정

[사진=JTBC]

정자교의 붕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6일 JTBC뉴스는 지난 5일 2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정자교의 붕괴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우산을 쓴 남성은 다리 쪽으로 빠르게 달려가고, 반대편에서는 누군가 걸어오고 있다.
 
남성이 다리에 올라서자마자 보행로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당시 반대편에 있던 여성은 난간을 붙잡지만 무너지는 구조물에 휘말려 들어갔다.

이날 사고로 3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사진=JTBC]

이날 정자교가 붕괴된 후 성남시는 인근 수내교와 불정교 출입을 막은 상태다.
 
문제는 해당 다리도 이미 콘크리트가 갈라지고 부서져 있으며, 철판이 녹슬어 물이 줄줄 새고 있는 상태.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이렇게 된 거는 좀 됐다. 시간이 한 10년 가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다리는 정자교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정기 검사에서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기 점검 자체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장비를 사용한 정밀점검과 달리 실제 정기 점검은 눈으로만 확인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무너진 서울 영등포 도림보도육교도 사고 직전 점검에서 ‘우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