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잘못된 허위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의사 결정을 왜곡함으로써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지식 문명을 선도해 온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많은 국민이 가짜뉴스로 크나큰 혼란을 겪고 있고 상당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진실을 목숨처럼 여기는 신문의 힘으로 정체불명 가짜뉴스를 미디어 시장에서 뿌리 뽑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