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지난 29일과 30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한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K-콘텐츠 총괄지원 기관으로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성과보고회 ‘K-콘텐츠, 한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 첫날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콘텐츠업계·학계 주요 인사가 두루 참석했다. 성공 사례 발표에 나선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누적 관람객 수 420만명을 돌파한 ’아르떼 뮤지엄’을 개관할 수 있었던 데는 콘진원의 역할이 컸다”라며 “콘진원의 제작 지원으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예산을 투입해 원활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2022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래몽래인 김동래 대표는 “과거 ‘성균관 스캔들‘ 제작 당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는데, 콘진원의 제작 지원이 큰 도움이 됐고 이는 지금도 매출이 발생하는 효자 콘텐츠”라며 “제작 지원금은 중소 제작사가 IP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인증을 통해 투·융자 등 추가 제작비 마련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의 IP를 50%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부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최승연 콘진원 음악패션산업팀 팀장은 성과보고회에서 ‘콘텐츠산업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최 팀장은 K-콘텐츠 혁신성장을 위한 △융·복합 미래 인재 양성 △IP와 신기술 융합 △콘텐츠스타트업 성장 지원 △가치 중심 정책금융 활성화 △지역 주도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지역·성과 확대라는 6가지 과제로, K-콘텐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에는 드라마 ‘카지노‘를 만든 강윤성 감독과 ‘D.P 개의 날‘을 쓴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 수출액이 지난 3년 새 32% 증가하며 침체된 한국 수출에 구원투수로 불리고 있는 지금, 콘텐츠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콘텐츠산업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