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전문 무역상사 케어마일이 그래핀(탄소 동소체) 가발모 원사 개발과 그래핀 원사를 활용한 가발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어마일은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쇼에 참가해 그래핀 가발 '블링블링'의 우수성을 알렸다 [사진=케어마일]
그래핀은 얇지만 강철보다 200배 강한 인장강도를 지닌 신소재로 디스플레이, 특수섬유,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항균성, 탈취성이 뛰어나고 원적외선 방출과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어 위생용품, 헬스케어, 뷰티 제품에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케어마일은 세계 최초로 그래핀 원사 '그래피라'를 개발했으며 그래핀 원사를 사용한 가발 '블링블링'을 만들어 업계 이목을 끌었다.
케어마일 홍보관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가 그래핀 가발 '블링블링'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케어마일]
케어마일에 따르면 블링블링은 원사 자체 무게감을 줄였고, 최대 180도 까지 견딜 수 있어 반복 헤어 스타일링에도 모발 손상이 적다. 지난해 블링블링은 '머릿결의 부드러운 감촉', '머리 엉킴이 적은 정도' 등 총 8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그래핀 가발 제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전봉규 케어마일 사장은 "그래피라와 블링블링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그래핀 소재의 헬스케어, 뷰티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케어마일이 구축한 제조, 유통,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어마일은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쇼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 바이어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온·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