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장관 이창양)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윤상흠)은 28일 “올해 71억9100만원을 투입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디자인 지원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이 디자인을 기업 혁신 전략으로 활용하도록 컨설팅부터 디자인 개발, 마케팅까지 신제품 개발 전주기에서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제조기업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은 디자인 활용이 저조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디자이너 채용 연계 및 인건비 보조를 지원한다.
디자인전문기업 육성사업은 디자인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 지원, 컨설팅, 금융지원 등을 실시하며,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프로그램은 디자인을 통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희망하는 스타일 산업 분야 기업에 기업 당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에는 기업경영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지원 프로그램과 혜택을 강화하여 추진한다.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은 사업화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연계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운영하는 등 성장지원을 고도화하며, 기업IP 확보전략, 수출역량 강화, ESG 경영 등 산업 환경에 맞는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을 기업 수요에 맞춰 운영할 방침이다.
제조기업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은 디자인 인식 제고와 참여 디자이너의 역량강화를 위한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참여기업 대표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디자인 관련 프로그램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디자이너에게는 경력별 디자인 실무 강좌·세미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자인전문기업 육성사업은 지원기업을 전년대비 10개사 확대하여 총 35개사를 지원하며, 디자인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운영한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은 패션과 뷰티분야 중심에서 리빙(생활소비재 등) 분야까지 확장하여 지원기업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대·중견기업 수요 중심의 과제 해결형 트랙을 신설했다. 오픈이노베이션 협력기업은 삼성물산(패션부문),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이랜드이노플, 이랜드월드, F&F파트너스, 무신사파트너스 등 뷰티, 패션, 리빙 관련 기업이다.
◆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진 디자인 혁신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기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특수목적 건설기계 전문기업인 대모엔지니어링(대표 이원해, 2021년 선정)은 본 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를 받아 디자인이 개선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2022년 세계 최대 규모 건설 기계 전시회인 독일 바우머(Bauma)에서 12억5000만원의 수주계약을 따냈다.
제조기업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이너를 신규 채용한 주거 구독 플랫폼 기업인 고수플러스(대표 박영은, 2022년 선정)는 홍보 콘텐츠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마케팅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고 사업 참여 전보다 매출액이 48% 증가(2022년 기준)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자인전문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아이디어스(대표: 백형래)는 해당 사업을 통해 IoT스마트 모션 감지기를 개발하여 광주광역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3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유망기업들은 국내·글로벌 데모데이 3회 개최 등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받아 지난해 8개사에서 약 42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들이 디자인 중심의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