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3D 콘텐츠 생성 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는 3D 크리에이션 솔루션 '3D프레소' 베타버전을 27일 발표했다. 기존의 3D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업무로드는 줄이고, 퀄리티는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사진=리콘랩스]
리콘랩스는 서울대·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의 실감형 콘텐츠 전문가 창업진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으로,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62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3D 커머스 솔루션 '플리카'를 런칭하고, 엔비디아 인셉션(Inception) 프로그램에 선정돼 GTC 세션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3D프레소'는 3D 콘텐츠 제작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솔루션으로, 크리에이터들은 웹 기반의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대상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2분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해 3D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또 생성 AI 기술을 통해 텍스트 프롬프트로 만들어진 3D 모델을 원하는 스타일의 텍스처로 변형이 가능하다.
[사진=리콘랩스]
그동안 크리에이터들은 3D 모델링에 4~7일씩 소요하면서도 표면이 완벽하게 표현되지 않은 결과물에 후작업을 하느라 어려움을 겪어왔다.
리콘랩스의 AI 기반 3D 모델링 엔진 '메타리콘'이 적용된 3D프레소는 촬영 영상을 업로드한 뒤 이메일로 3D 모델링 결과물을 받기까지 3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실제 대상과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학습해 퀄리티 높은 3D 구현이 가능하다.
반성훈 대표는 "게임, VFX, 메타버스 등 3D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한 차원 높은 3D 결과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다. 스캐닝을 통한 3D 모델링을 넘어, 생성 AI 기술로 원하는 3D 콘텐츠를 텍스트나 스케치만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3D프레소 베타버전은 국내 시장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공개돼 누구나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가입 후 3D 콘텐츠 제작을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