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닿은거 같은데...이도현, 조세호와 몹쓸 키스신 '허걱'

2023-03-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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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방송화면캡처]

배우 이도현이 방송인 조세호와 몹쓸 키스신을 재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럭키 해피 인조이(lucky happy enjoy)’ 특집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이도현이 출연했다.
 
본격 인터뷰에 앞서 이도현은 조세호와 함께 ‘더 글로리’ 명장면을 재연했다.
 
이도현은 조세호에게 “형, 이번에는 키스하셔야 한다. 들어오시라”라며 재연에 몰입했다. 이도현과 키스신을 재연한 조세호는 “고맙다”며 포옹했고, 재연을 마친 이도현은 “살짝 닿았는데?”라며 입술을 만져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
 
이날 이도현은 캐스팅 비하부터 출연했던 작품들과 배우들, 그리고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이도현은 농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예전에 야구를 하셨는데 아들이 운동 쪽으로 가는 걸 원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뭘 해야 하나 방황하다가 영화 ‘해바라기’에 꽂혔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서 재수 끝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에 대해 “걱정과 다르게 누나는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연기적으로 신을 완벽히 만들어주셨다”고 대답했다.
 
또한 김은숙 작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도현은 “작가님이 다른 데 가서 망하는 것보다 내 작품으로 망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 제가 고민이 많았던 시기인데 해결을 많이 해줬다. 자신감도 많이 북돋워줬다. 그래서 저희 엄마와 통화도 하셨다. 가족 얘기하다가 보니 저희 엄마와 동갑이더라”라고 말했다.
 
이도현은 남다른 가족애를 보였다.
 
그는 먼저 발달장애가 있는 자신의 남동생에 대해 “동생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부분이 많다. 동생이 굉장히 순수하다. 같이 있으면 허물이 다 벗겨지는 느낌이다. 고집 세고 먹는 거 좋아하지만 거짓말 못하는 순수한 아이다. 혹시 제 동생을 만나게 된다면 너그럽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부모님을 향해 이도현은 “부모님 덕분에 지금 제 인생을 살고 있는데 부모님은 본인들 인생을 못 사셨다. 부모님이 한 여자, 한 남자로서의 인생을 사셨으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나만 일했으면 좋겠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한편, 이도현은 내달 26일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나쁜 엄마’에 출연한다.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드라마인 ‘나쁜 엄마’는 수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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