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1대를 팔아 188만원을 이익으로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당 영업이익(19만원)과 비교할 때 10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현대차 대당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 모델과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어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당 영업이익이란 전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을 전체 판매대수로 나눈 수치로 차 1대를 팔았을 때 남는 이익으로, 자동차 회사의 본질적인 사업 성과를 측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의 작년 차량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7.9% 증가한 7조3834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작년 판매대수(394만2925대)로 나눈 대당 영업이익은 188만원으로 전년(107만원)보다 75.5% 늘었다. 이와 더불어 영업이익률도 2020년 5.7%에서 지난해 6.9%로 1.2%포인트 늘었다.
현대차는 2011년 대당 수익 168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률을 자랑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2012년 152만원에서 △2013년 136만원 △2014년 117만원 △2015년 104만원으로 떨어지다 2016년 처음으로 대당 영업수익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진 72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9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즉 자동차 1대를 팔아 19만원을 남긴 것이다. 하지만 2021년 107만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188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대당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고가 차량인 SUV와 제네시스,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차 판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량 감소를 겪은 상황 속에서 홀로 성장을 이뤄냈다.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반면 나머지 글로벌 톱5는 모두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제네시스 모델과 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특히 RV는 통상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RV 판매 확대는 현대차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지난해 품목별(승용·RV) 평균 판매가 중 RV는 대당 6만2785달러로 전년(5만4227달러)보다 8558달러 비싸졌다. 승용 품목 해외시장 평균가(5만440달러) 보다 약 1만 달러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판매에서 제네시스와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56.8%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도 50만5000대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9.6% 늘어난 432만1000대로 잡았다. 아이오닉6 등 새 전기차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최대 11.5% 늘어난 158조9000억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6.9%) 대비 최대 0.6%포인트 증가한 7.5%로 제시했다.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 본격화 등을 위해 올해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산차 값이 오르고 판관비가 낮아지면서 대당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며 "RV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당 영업이익이란 전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을 전체 판매대수로 나눈 수치로 차 1대를 팔았을 때 남는 이익으로, 자동차 회사의 본질적인 사업 성과를 측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의 작년 차량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7.9% 증가한 7조3834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작년 판매대수(394만2925대)로 나눈 대당 영업이익은 188만원으로 전년(107만원)보다 75.5% 늘었다. 이와 더불어 영업이익률도 2020년 5.7%에서 지난해 6.9%로 1.2%포인트 늘었다.
현대차는 2011년 대당 수익 168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률을 자랑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2012년 152만원에서 △2013년 136만원 △2014년 117만원 △2015년 104만원으로 떨어지다 2016년 처음으로 대당 영업수익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진 72만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9만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즉 자동차 1대를 팔아 19만원을 남긴 것이다. 하지만 2021년 107만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작년에는 188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량 감소를 겪은 상황 속에서 홀로 성장을 이뤄냈다.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반면 나머지 글로벌 톱5는 모두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제네시스 모델과 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특히 RV는 통상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RV 판매 확대는 현대차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지난해 품목별(승용·RV) 평균 판매가 중 RV는 대당 6만2785달러로 전년(5만4227달러)보다 8558달러 비싸졌다. 승용 품목 해외시장 평균가(5만440달러) 보다 약 1만 달러 높은 수준이다.
실제로 판매에서 제네시스와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총 56.8%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도 50만5000대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9.6% 늘어난 432만1000대로 잡았다. 아이오닉6 등 새 전기차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최대 11.5% 늘어난 158조9000억원, 영업이익률은 지난해(6.9%) 대비 최대 0.6%포인트 증가한 7.5%로 제시했다. 미국 조지아 전기차 공장 건설 본격화 등을 위해 올해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산차 값이 오르고 판관비가 낮아지면서 대당 영업이익이 증가했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 수 있다"며 "RV 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