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6.33%), 셀트리온(3.23%), 삼성전자(2.34%), 삼성물산(2.33%),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1.49%) 등은 상승했다. 반면 POSCO홀딩스(-062%), 삼성SDI(-2.44%), LG화학(-3.8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전기가스(3.11%), 의약품(2.64%), 서비스업(1.39%), 운수창고(1.38%) 등은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4.27%), 화학(-1.42%), 철강및금속(-0.41%), 통신업(-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36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9억원, 10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8.66%), 레인보우로보틱스(7.48%), 셀트리온헬스케어(6.13%), HLB(5.7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천보(-2.39%), 엘앤에프(-6.13%), 에코프로비엠(-7.41%), 에코프로(-8.7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5.10%), 통신장비(4.44%), 디지털컨텐츠(4.92%) 등은 올랐다. 금속(-0.52%), 종이목재(-0.69%), 화학(-0.74%), IT부품(-0.79%)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코스피도 2400선까지 돌파했지만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권 파산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해소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