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현대건설, 삼성물산, DL이앤씨 등 민간 건설사 7곳과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사장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소병식 삼성물산 부사장, 최영락 DL이앤씨 실장, 남성현 포스코건설 상무, 김영신 지에스건설 전무, 곽병영 대우건설 전무, 석원균 롯데건설 상무가 참여했다.
지난 간담회에서는 층간소음 기술교류의 필요성과 기업의 사회 환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날 현장실증 방법과 각 사의 역할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약이 이뤄졌다.
기술협력은 층간소음 저감 관련 기술 교류, 현장실증, 공동개발에 대한 것이다. 우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충격음 저감 구조와 천장 차음기술,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예방을 위한 층간소음 알리미 등 민간과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성과를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또한, 층간소음 기술 현장 실증을 통해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바닥충격음 저감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이를 중소 건설업계에 공개한다.
향후, LH와 7곳의 건설사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기술협력 세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오늘 국민 관심사인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동주택을 건설하는데 민간과 공공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