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한정 마케팅'으로 경쟁이 치열한 주류 시장에 승부를 띄웠다.
아영FBC는 최고급 빈티지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오흐세리 1982 딥디크 (이하 오흐세리 1982 딥디크)’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영FBC는 이와 별개로 오흐세리 1982 단품을 240병 한정으로도 판매한다. 1982 딥디크, 오흐세리 1982 단품의 판매 가격은 각각 200만원대, 100만원대다.
샴페인 하우스의 셀러 마스터 '에밀리앙 부이아(Emilien Bouillat)'가 선보이는 두 번째 빈티지 샴페인 작품이다. 에밀리앙 부이아는 지난 2021년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IWC)에서 ‘올해의 스파클링 와인메이커’로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두 샴페인은 모두 숙성 기간이 40년으로 같지만, 맛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브뤼 소바쥬 1982는 샴페인의 순수함과 향기의 우아함이 돋보인다. 크림, 밤꿀, 약간의 스파이시 함 이후로 바닐라와 육두구로 이어지는 여운이 길다.
오흐세리 1982는 자두, 금귤, 말린 파인애플과 신선한 모과의 조화로운 향으로 시작해 생강, 베르가못(꿀풀과의 허브 종) 향이 느껴진다. 이후 볶은 커피와 토스트, 미네랄리티의 조화가 느껴지는 독특하면서도 풍부한 풍미가 일품이다.
아영FBC 관계자는 "오흐세리 1982 딥디크 2종 모두 오직 숙성 스타일만으로 독창적인 맛을 지닌다"면서 "충분한 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