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현장서 60대 진화대원 숨져...진화율은 70% 넘겨

2023-03-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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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현장에서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일인 11일 낮 경남 하동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산불진화대원 1명이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산림청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산불진화대원 A씨(64)가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하동과 가까운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 소속으로, 전날 오후 10시 4분께 산불 현장 인근인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중턱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쓰러진 A씨는 근처 다른 대원에게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응급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하동 산불은 11일 오후 1시 19분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했다. 12일 오전 3시 기준 진화율은 72%이며 산불영향구역은 85㏊, 산불 화선은 4.3㎞ 중 1.2㎞ 정도 남은 상태다.

밤사이 최소한 인력을 배치해 산불 확산을 막은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28대와 진화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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