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특화 기록물 수집을 위한 기획 주제의 ‘마을’ 부문과 공통 주제인 ‘전주’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되며, 1999년 이전 생산된 기록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먼저 기획 주제인 ‘마을’ 부문의 경우 마을과 동네, 촌락, 부락, 동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고 있는 ‘마을’에 관한 오래된 자료를 수집한다.
일례로 △마을공동체의 문서 자료와 공동체 활동 백서, 개인이 작성한 마을 행사 관련 일기·편지 등의 문서류 △부녀회, 새마을운동, 모내기 등 공동체의 활동사진과 앨범 등 시청각류 △지우산, 부채, 한지 등 마을 단위 수공업 생산 도구 및 관련 생활용품 등 박물류가 수집 대상이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의 새소식 게시판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해당 기록물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중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수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자료를 기증(기탁)한 시민에게는 심사를 통해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전통시장상품권이 주어지며, 민간기록물 기증(기탁)증서도 수여된다.
2023 전주 올해의 책은?…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6일 시에 따르면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공동체 형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 올해의 책’을 시민과 함께 선정하고, 독서운동을 전개하는 등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의 3개 부문별 올해의 책을 선정해오던 방식에서, 올해는 어린이 부문 도서를 어린이(그림)·어린이(글)로 세분화해 뽑기로 했다.
이에 시는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성인 3권씩)의 최종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먼저 어린이(그림) 도서의 경우 △내가 예쁘다고?(황인찬 글·이명애 그림, 봄볕)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최민지 글·그림, 모래알(키다리)) △한 장 한 장 그림책(이억배 글·그림, 사계절)이 후보 도서로 선정됐다.
어린이(글) 도서는 △경성 기억 극장(최연숙 저, 웅진주니어) △다짜고짜 맹탐정(김근혜 저, 책고래출판사)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이경옥 저, 별숲)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청소년 도서는 △소리를 보는 소년(김은영 저, 서해문집) △우리의 정원(김지현 저, 사계절) △테스터(이희영 저, 허블)의 3권의 책이, 성인 도서는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심윤경 저, 사계절)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 저, 문학동네) △인생의 역사(신형철 저, 난다)의 3권이 각각 선택을 받았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휴관 중인 도서관을 제외한 9개 시립도서관과 시청 로비 책기둥도서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후보도서 중 최다 득표를 받은 부문별 1권씩 총 4권을 ‘2023 전주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오는 4월부터 △독서릴레이 △100일 필사 △저자 초청 강연 △가족 독서 골든벨 등 ‘2023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도서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