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충주호암)의 하자보수 논란 등과 관련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장관(원희룡)을 비롯해 시공업체 및 입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대응책으로 품질관리 전담인력 강화, 하자조치 완료 후 공사비 잔금 지급, 처리 진행 상황 모바일앱 활용 의무화 등 강력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기금의 출·융자 등 공적지원을 받는 공공성이 높은 사업이므로, 민간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입주민들의 하자가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최고의 평가자는 입주민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교통, 자족, 일자리 등 굵직한 하남시의 현안 사항도 건의했다
.
첫째로, 감일지구와 관련해 “감일지구 연결도로(4개 노선) 건설은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40%의 공정률에 그치고 있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국토부에서 조속히 마무리와,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시점부가 아파트가 밀집된 감일지구를 관통하게 되면 주거환경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외곽으로 시점부 변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둘째로 이 시장은 “정부는 3기 신도시를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을 발표했지만, 과밀억제권역인 교산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공업지역 배정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경쟁력 있는 앵커기업 및 후속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업지역 물량을 최소 30만㎡로 확대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현재 시장께서는 중소기업 전문가로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시장을 하시면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 사안을 폭넓게 짚으시는 것 같다”며 하남시 현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또한 이 시장이 국토부장관과 동행한 주택토지실장(권혁진)에게 관련 현안에 대하여 추가 설명하자 권 실장은 실무진에 관련 사항을 검토토록 지시하였으며, 이에 실무진은 잘 검토하겠다고 답변을 하며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시장은 국토교통부장관에게도 현안사항 관련 자료를 전달하며 “아파트 하자에 따른 입주자들의 불편이 감소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제도에 발맞추어 점검 등에 힘쓰고,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에 지속적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국토교통부장관, 하남시, HUG, 한국토지주택공사, 시공사 대표, 입주민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여 임대주택의 하자 관리의 개선체계 구축 등에 대한 대담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