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명의 우주개척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가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경제에는 경계가 없다. 우리에게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우주 탐사와 활용, 또 이를 위한 발사체와 위성 개발, 제작, 발사, 운용은 물론 관련한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활동이 바로 우주경제"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각종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개발한 소형발사체, 초소형위성, 위성영상분석 소프트웨어, 달탐사로버 등 다양한 전시품을 관람했다.
행사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 신입생, 신진 연구자, 혁신기업인, 우주동아리 회원, 우주경연대회 수상자까지 다양한 이들이 참석했다.
특히 노래 '사건의 지평선'으로 유명한 가수 윤하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은 블랙홀과 관계있는 천문학 용어다. 이외에도 윤하는 '혜성', '살별', '블랙홀' 등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며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