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보좌진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고 반발 투쟁에 돌입한다.
규탄대회에 앞서 민주당은 당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한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 절차에 따라 지역을 개발하고,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갈 과도한 개발 이익의 일부를 성남시민에게 되돌려 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점도 강조하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진에 의해 수년간의 수사와 백번도 넘는 압수수색에, 수백명의 관련자 조사를 다 마쳤는데, 인멸할 수 있는 증거가 남아있기는 하느냐"라며 "물가 폭탄과 이자 폭탄으로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데 국정 절반을 책임져야 하는 제1야당 대표가 국민 곁을 떠나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