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대비해 32개 중점유치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유치 타당성 논리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로 1차 이전한 공공기관 중 공기업이 부재하여 지역 산업·경제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파급효과가 있는 우량 공공기관을 중점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로 활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용지를 혁신도시 중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로 여겨지고 있다.
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하였을 때 충북혁신도시에 우량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는 등 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해서 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를 각각 지난해 12월, 올해 1월에 방문해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1차 이전 성과평가와 시사점을 토대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임차기관부터 연내 이전 착수를 계획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부 동향 파악 및 건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유치 희망 공공기관의 유치 타당성 논리 개발 및 입지 선정 적정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