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유관 5개 기관은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도시재생 복합문화공간 화담(花談) △의림지역사박물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영상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 등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일부는 상시 운영하나 월요일은 대부분 휴관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청소년문화공간 꿈뜨락은 9세부터 24세 청소년만 입장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화담(花談) : 숭의로 1길 12(화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축된 마을창작소 화담은 칠성봉 제7봉(남산 정봉산) 일원에 의병공원과 함께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개관해 올해까지 2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이 났다.어른들을 위한 공간은 1층이다. AI 바리스타(LG CLOi)가 화담 카페에서 커피를 내려주고, 힐링안마존에서는 고급 안마의자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000원~8000원 사이다. 이 밖에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다목적 스마트룸, 카페 테라스 등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2층 스마트 놀이공간 스포츠존이다. 2시간 기준 평일은 8000원, 주말은 1만원이다. 축구, 사격, 스쿼시, 양궁 등 6개의 가상 콘텐츠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호좌의진 전적지인 칠성봉 7봉우리를 오르면 AR관광 망원경으로 제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바로 아래 쪽에는 의병공원(놀이터)도 있다. 밤이라도 의병스토리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은하수 LED산책로, 야간경관 조명 등이 조성되어 있어 경관을 즐겨볼 수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 : 의림대로47길 7(모산동)
현존하는 최고(最古) 농경 수리시설인 의림지를 담은 박물관이다. 의림지 관개방법, 생태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제천의 선사, 역사 시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매 주말마다 선착순으로 방문객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 체험실은 휴관일을 제하고 상시적으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6회차) 운영한다. 만 11세 이하 어린이 및 보호자가 참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주 토요일 의림지와 관련된 다양한 연계교육 프로그램, 가족교실 등을 운영한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 용두대로15길 18-13(하소동)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 의림대로 242(청전동)
영상 등 미디어 교육센터 ‘봄’ 3층 상영관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가족들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매월 초 상영 영화를 누리집에 안내하며, 전화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성인, 가족을 위한 영화도 상영한다.
제천시청소년꿈뜨락(樂) : 청전대로 172(청전동, 청전지하도로)
20년간 방치됐던 청전지하도로를 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청소년(9~24) 전용 공간으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영화상영부터 보컬·댄스·밴드 연습실, 동아리방, 포켓볼, 미디어 제작실 등 다양한 활동을 상시적으로 할 수 있다.
신나는 토요일 즐기고 다음 날은 휴윗(休 with)제천!
토요일을 신나게 즐겼다면, 제천 특유의 풍광과 분위기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제천 관광코스로 시내(도심) 방면은 의림지(의림지역사박물관, 에코브릿지)~삼한의 초록길, 3개(내토, 중앙, 역전) 상설장, 달빛정원, 가스트로(미식) 투어가 있다.
시내 20분 거리에 봉양‧백운 방면으로 배론성지, 탁사정, 박달재, 세계기독교박물관, 한방엑스포공원, 자양영당이 있다. 시내 30분 거리에는 청풍‧수산 방면으로 금수산과 정방사, 청풍호반 케이블카&모노레일,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과 출렁다리, 슬로시티 수산과 측백숲 유명 관광지가 있다. 이 밖에도 덕산‧한수 방면으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덕주사 등을 추천한다.
2박 이상으로 2개 이상 코스를 연계하면 제천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제천시관광정보센터 또는 제천시관광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호국불교부터 의병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성장해온 도시다”며 “앞으로도 제천의 장점을 알리고 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