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기준 2829만694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85% 소폭 오른 수치다.
금융권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소식에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앞서 SEC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운영하는 코인 스테이킹 서비스에 제재를 가했다. 코인 스테이킹에 대한 증권성 판단이 이번에 처음 개입됐고, 이를 시작으로 유사한 서비스들도 모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금감원, 가상자산 증권성 판단기준 제시한다…TF 구성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공시국이 총괄하는 원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향후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점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과 증권 개념의 연계성을 검토해 사례별 증권성 검토의견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학계·연구원, 유관기관, 증권업계, 법조계 인사들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TF도 함께 구성해 전문가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 중인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는 발행인이나 거래소 등 가상자산 취급자가 판단해야 하는데,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거래를 지속할 수 없다. 증권인 경우 공시주의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하고, 투자 위험 등을 공시하는 등 절차를 거쳐 발행해야 하는데, 국내 유통 중인 가상자산의 경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다.
◆위메이드, 나일 기반 탈중앙화 자율조직 4개 출범…원더·아티움·델타·오라클
위메이드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인 나일(NILE)과 네이트(Neith)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원더(WONDER) DAO, 아티움(ARTEUM) DAO, 델타(DELTA) DAO, 오라클(ORACLE) DAO) 등을 출범했다.
원더 DAO는 위믹스3.0 메인넷 노드 카운슬 파트너인 ‘40 원더스’ 중 ‘원더1’로 결성돼 메인넷 생태계 발전과 지속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아티움 DAO는 신진 작가 발굴과 문화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아트콜렉팅 커뮤니티다. 델타 DAO는 탈중앙화 금융(DeFi) 진입장벽을 허물고 손쉽게 이용하는 자산운용 프로토콜을 운영한다. 오라클 DAO는 정확한 현실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실시간 연결하는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네이트 프로토콜은 DAO의 커뮤니티 조직, 자체 토크노믹스 생성 등 활동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멤버 모집과 토큰을 최초 배분하는 ‘스테이션(Station)’을 비롯해 ‘트레저리(Treasury)’, ‘오벨리스크(Obelisk)’, ‘거버넌스(Governance)’, ‘트러스트(Trust)’, ‘인시너레이터(Incinerator)’, ‘스태추(Statue)’ 등 7가지 요소를 제공한다.
◆컴투스 그룹 XPLA 초기 검증자로 탈중앙화 거래소 ‘덱스랩’ 합류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솔라나 메인넷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덱스랩(Dexlab)’을 새로운 XPLA 이니셜 밸리데이터(초기 검증자)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XPLA는 웹3 게임, 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덱스랩은 탈중앙화 금융(DeFi)을 추구하는 솔라나 메인넷 기반 DEX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암호화폐 매매와 스테이킹 서비스, 코딩 없이 간편하게 토큰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민팅랩(Mintinglab)을 지원한다. XPLA와 덱스랩은 향후 DeFi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XPLA 이니셜 밸리데이터는 XPLA 생태계의 초기 확장을 함께하는 검증 그룹이다. 블록체인 상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