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브, SM엔터 인수로 시너지 기대에 반등 성공

2023-02-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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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하이브가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2.20%(4300원) 오른 19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스엠은 1.13% 뛴 1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에스엠 인수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증권업계의 장밋빛 전망이 투자심리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0일 에스엠의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약 4228억원 상당이다.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3월 6일이다. 이 총괄과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발행회사 계열회사인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및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지분을 매수할 예정이다.
 
하이브의 에스엠 인수에 대해 증권업계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에 대해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6000원 대비 29% 상향한 24만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1분기까지 40%가 넘는 시장 고성장이 이어지고 동사가 41% 점유율로 이를 주도한다는 점”이라며 “올해 K-POP 성장의 화두인 미국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2개의 현지 레이블을 보유하고 연내 아이돌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순이익 15%의 레벨업이 발생할 것”이라며 “보이그룹과 걸그룹에 있어 명실공히 K-POP 무적함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위버스와 K-POP 팬덤 플랫폼을 양분하고 있는 디어유 버블의 가세로 확장과 보완이, 일본, 미국에서 현지 그룹 데뷔까지 이어져 실적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없다”면서 “하이브가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BTS 성공 노하우와 포맷 활용의 효율을 높여가고 있기에 에스엠과의 결합 시너지는 보다 장밋빛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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