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은 최근 일부 언론사들이 보도하고 있는 우리기술 주가조작과 임직원 연루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9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주가조작으로 문제된 적이 없었으며,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기관의 수사나 금융감독원 등의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세력들이 2010년경 우리기술의 주가도 조작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일부 언론사들이 온라인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공판 과정과 토러스증권 전 지점장 김 모 씨의 과거 형사판결문 등을 통해 이러한 주가조작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주가조작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2010년 8월부터 11월의 주가를 살펴보면 월평균 주가는 2663원에서 1741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주가 차트만 보더라도 작전세력이 개입했다고 볼 정도로 엄청나게 주가가 상승한 구간이 없어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그런 주장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기술은 1993년 서울대 공학대학원 선·후배들이 함께 창업해 2010년 9월 국내 최초이자 전세계 4번째로 원전 핵심기술인 운전제어 시스템(MMIS, Man Machine Interface System)’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우리기술은 계측제어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본원인 원전사업 외에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 주가조작에 연루된 기업이라는 오인을 받게 됐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투자한 수많은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오보와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를 청구해 투자자들의 무고한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추가적인 피해 예방 차원에서 앞으로도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