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이사회서 hy 800억 유상증자 승인

메쉬코리아가 8일 오전 10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사진=메쉬코리아]

메쉬코리아가 8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긴급 조달을 목적으로 hy(옛 한국야쿠르트)로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이사회가 승인한 유상증자 규모는 약 800억원. 이날 이사회에는 전 대표인 유정범 사내이사도 참석했다.

유 사내이사가 제안한 국보 컨소시엄 800억원 유상증자 건은 이미 회생법원 허가를 통해 유상증자 전제 긴급자금(DIP, 법정관리 기업에 대한 대출) 600억원 차입과 주요 채무 변제까지 이뤄져 추가 유상증자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메쉬코리아는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유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 해임 안건을 상정한다. 정관 개정을 통해 hy 유증을 위한 주식 발행 총수도 늘린다. 채윤서 hy 투자관리 부문 이사를 사내이사로, 변경구 hy 투자관리부문장을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유 전 대표가 제안한 현 경영진에 대한 해임 안건 등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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