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88억원, 기관은 3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626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파월 연준 의장의 인터뷰 내용은 지난 2월 FOMC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과 일맥상통”이라며 “금융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반락, 증시는 투자심리 개선에 따라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19포인트(0.93%) 오른 779.98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억원, 274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6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4.16%) △펄어비스(2.90%) △JYP Ent.(1.11%)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이밖에 종목은 보합권내 등락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