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지난해 영업익 3095억 '사상 최대'…렌터카·중고차 주효

2023-02-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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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지난해 렌터카와 중고차, 카셰어링 등 전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매출 2조7394억원, 영업이익 309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3.1%, 26.1%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개별로는 매출 6898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5.1% 증가다. 

실적 증대 요인으로는 장기렌터카와 단기렌터카, 일반렌탈 부문이 모두 성장했고 중고차의 대당 매각가가 상승한 점이 꼽힌다. 장기렌터카의 경우 전기차 이용객을 위한 전기차(EV) 퍼펙트 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고 트렌드 및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이시리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중고차는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수출 플랫폼 ‘LOTTE AUTO GLOBAL’을 신규 오픈하며 중고차 수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일반렌탈은 측정기, 건설·유통 장비뿐 아니라 소비재와 로봇, 레저까지 전 포트폴리오의 매출이 상승했다. 서빙로봇·레저·건설장비와 같은 신규 아이템 발굴 및 육성, 대형 플랜트 건설 현장 내 고소장비의 시장 점유율 증대, 지게차 고객층 확장 등이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존 역량과 융합된 비전 이행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주당 900원의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이 사안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사진=롯데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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