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모양새다. 두 사람은 주말인 4~5일에도 서로를 향한 비판 공세를 이어가며 당권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4일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경기·서울 등 수도권 지역 당원협의회(당협)를 찾아 선거운동을 이어간다. 두 사람은 먼저 일산 서구청을 찾아 고양정 당협 신년하례식 및 당원교육에 함께 참석한 뒤, 30분 간격을 두고 서울시 강서구를 찾아 당원 연수를 진행한다.
김기현, 충청 '중원' 공략 후 '수도권'行…"네거티브 옳지 않아"
김 의원이 지난 3일 충남·대전 등 '중원'을 공략한 뒤 곧이어 수도권과 서울 지역을 찾은 데에는 수도권 소구력이 강한 안 의원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사람은 최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둘러싸고 날 선 신경전을 이어왔다.
김 의원은 지난 3일에는 경쟁자인 안 의원을 향해 "과도하게 진흙탕 (싸움)을 한다거나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모습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장동혁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서천군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히 가짜뉴스를 자꾸 퍼뜨리는 식으로 내부 분열을 재촉하는 건 제발 좀 그만했으면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윤심'이 안 의원에게 향해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는 주장에는 "그 부분에 대해 직접 전화한 당사자가 명확한 설명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안 의원과는 단독으로 만나본 적이 없다"라며 "식사한 적도 차도 마셔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대전 동구 당원연수 특강에 참석해 안 의원을 거듭 겨냥하며 "당 대표는 (본인이)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표가 자기 사람만 챙기려고 신통찮은 사람을 내세우면서 뛰어난 다른 편 사람을 쳐내기 시작하면 당은 망하고 국민 심판을 받게 된다"라며 "사심을 버리고 자기 정치 하지 않고 공정하게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자기가 대통령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3일에는 경쟁자인 안 의원을 향해 "과도하게 진흙탕 (싸움)을 한다거나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모습이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최근 '윤심'이 안 의원에게 향해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는 주장에는 "그 부분에 대해 직접 전화한 당사자가 명확한 설명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께서 안 의원과는 단독으로 만나본 적이 없다"라며 "식사한 적도 차도 마셔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후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에서 열린 대전 동구 당원연수 특강에 참석해 안 의원을 거듭 겨냥하며 "당 대표는 (본인이) 대통령이 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표가 자기 사람만 챙기려고 신통찮은 사람을 내세우면서 뛰어난 다른 편 사람을 쳐내기 시작하면 당은 망하고 국민 심판을 받게 된다"라며 "사심을 버리고 자기 정치 하지 않고 공정하게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려면 자기가 대통령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친윤계 '윤심 아니다' 安 향한 십자포화… 安 "페어플레이 하자"
안 의원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이 자신을 향한 '총공세'를 펴는 것을 두고 "저는 정정당당하게 페어플레이할 준비가 돼 있다. 국민과 당원에게 희망을 주는 전당대회를 만들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적 이전투구에 대해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며 "전당대회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선거"라고 성토했다.
안 의원의 촉구에도 '친윤계' 핵심 의원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의원들은 아랑곳 않고 같은 날 안 의원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라디오 인터뷰, 오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을 통해 안 의원을 향한 날 선 공격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의 '남진·김연경 인증 사진'과 관련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안을 두고 경쟁자인 김 의원을 공격했던 윤상현 의원과 안 의원은 고의가 아니었다면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진실은 밝혀지고 거짓된 말과 낡은 양말 퍼포먼스는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 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당 대표 선거 후보 신청자는 총 9명으로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김기현 의원 △김준표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의원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 △윤상현 의원 △조경태 의원 △천하람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이 신청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최근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적 이전투구에 대해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며 "전당대회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이끌 지도부를 뽑는 선거"라고 성토했다.
안 의원의 촉구에도 '친윤계' 핵심 의원인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당내 의원들은 아랑곳 않고 같은 날 안 의원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라디오 인터뷰, 오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등을 통해 안 의원을 향한 날 선 공격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의 '남진·김연경 인증 사진'과 관련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안을 두고 경쟁자인 김 의원을 공격했던 윤상현 의원과 안 의원은 고의가 아니었다면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진실은 밝혀지고 거짓된 말과 낡은 양말 퍼포먼스는 역풍을 불러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5시 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당 대표 선거 후보 신청자는 총 9명으로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 △김기현 의원 △김준표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의원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 △윤상현 의원 △조경태 의원 △천하람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