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안성훈, 절친 대결서 승리…황민호는 띠동갑 제쳐

2023-02-03 10:45
  • 글자크기 설정

[사진=TV조선]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 흥미 넘치는 대결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데스매치 마지막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정통 트로트의 진수 안성훈과 ‘장구의 신’ 박서진의 대결이었다. 지목은 안성훈이 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안성훈이 시즌 1에서 이찬원을 데스매치 지목했다가 패한 것을 언급하며 “너 쌈닭이니?”라며 놀라워했고, 장민호 역시 “너네 친했잖아”라며 한 명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둘의 대결에 안타까워했다.

'미스터트롯' 때부터 안정적인 실력을 선보였던 안성훈은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했다. 코로나19 기간 콘서트가 없고, 어머니 가게도 접어야 하는 등 어려운 생활이 계속된 상황을 곱씹으며 마음을 담아 열창했다. 정통 트로트의 감성과 탄탄한 기교, 완급 조절이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안성훈은 흠잡을 데 없는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다. 

후공으로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선곡했다. 먼저 떠난 형들을 향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였다. 박서진의 목소리가 퍼지면서 객석에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섬세하면서도 청아한 목소리에 마스터석도 술렁이며 심사의 고충을 호소했다.

최종 결과, 안성훈이 13:2로 박서진을 꺾고 승리했다. 안성훈은 승리 후 눈물을 흘리며 “저한테는 힘든 재도전이었는데 좋은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엔 띠동갑 차이 1대1 데스매치가 화제가 됐다. 

최연소 참가자이자 마스터 예심 '선' 황민호가 '트로트 짐승돌'로 불리는 박건우를 상대로 승리했다. 황민호는 10살 참가자이며 두 사람은 24살 나이 차이가 나는 뱀띠 띠동갑으로 소개돼 기대를 모았다. 

황민호가 먼저 박건우를 지목했는데, 그 이유로 "잘생기고, 몸도 좋으니까 친해지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황민호는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박정식의 '천년바위'를 열창했다. 박건우는 장민호의 '정답은 없다'를 선곡, 섹시한 퍼포먼스와 함께 편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결 결과, 황민호가 15:0으로 만장일치 놀라운 승리를 거머쥐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차기 트로트 영웅을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