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지난 1일 SK실트론 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 SK그룹 최태원 회장, SK실트론 장용호 사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K실트론 300mm 웨이퍼 분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고순도 공업용수 실증플랜트 사업 현장을 답사했다고 2일 밝혔다.
SK실트론은 구미에 본사를 둔 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3월 1조 495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금년에도 1조 236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23년 ~ 2026년까지 3년간 총 2조 2855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최근 모바일, PC 등 소비재 단기수요 둔화로 반도체 업황의 일시적인 하락이 전망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 서버 등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으로 향후 1~2년 내 재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 적 투자를 결정했다.
SK실트론의 지속적인 투자는 대기업의 해외 및 수도권으로 투자가 집중되는 속에서 이루어진 투자 결정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원익큐엔씨, 월덱스, 코마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어 구미시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 지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구미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중앙부처, 기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 구미시가 반도체 산업의 지역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행정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체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